독일 쯔바이트리가(2부리그)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팀의 승전보와 류승우(21)의 골 소식을 알렸다. 류승우는 10일(한국시간) 독일 아우에 에르츠게비르크스슈타디온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쯔바이트리가 13라운드 에르츠비르게 아우에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2-1승을 이끌었다.
그는 0-0으로 맞선 전반 9분 라파엘 고르테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류승우는 후반 34분 방켄가와 교체될 때까지 공격수로 뛰며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브라운슈바이크는 전반 43분 노비코바스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4분 터진 헤덴스타드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지난 2일 VFR알렌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류승우는 주전 자리를 굳혔다. 브라운슈바이크는 4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12월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분데스리가(1부리그) 레버쿠젠으로 임대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경기 출전이 보장된 브라운슈바이크로 재임대됐다. 다음 달 브라운슈바이크·레버쿠젠과 계약이 만료되는 류승우는 원소속팀 제주로 복귀를 앞둔 시점에 희소식이다. 그는 독일에서의 활약을 통해 유럽 무대에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