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한스키협회 회장직 후보로 출마했다. 대한스키협회 회장직은 1년째 공석이었다.
9일 대한스키협회 관리위원회는 신 회장이 스키협회의 20대 회장 단독 후보자로 등록해 오는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대의원총회를 열어 무기명 찬반 투표로 당선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신 회장이 스키협회장을 맡아 힘을 보태기로 한 것. 신 회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차남으로 일본에서 태어나 대학도 일본에서 다녔으며 스키 실력도 수준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한스키협회는 19대 회장이었던 윤석민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준비 과정에서 체육계 행정에 대한 불만이 쌓여 전격 사퇴하면서 올해 1월 대한체육회의 관리단체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