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오전 2015 FA 자격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자격을 획득한 선수는 총 21명으로 윤성환·권혁·안지만·조동찬·배영수(이상 삼성), 이성열(넥센), 박경수·박용택(이상 LG), 이재영·김강민·나주환·조동화·최정·박진만(이상 SK), 이원석(두산), 장원준·김사율·박기혁(이상 롯데), 차일목·송은범(이상 KIA),·김경언(한화)이 대상이다.
신규 자격 취득 선수는 17명이며, 재자격을 얻은 선수는 3명이다.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1명이다. 대학 졸업 후 프로에 입문한 윤성환, 이재영, 차일목은 8시즌을 채워 FA 권리를 행사하게 됐다. 구단 별로는 SK가 6명으로 가장 많다. 그 뒤를 삼성(5명), 롯데(3명)가 잇고 있다. LG와 KIA는 각각 2명, 넥센과 두산, 한화가 1명씩이다.
16일 공시된 FA 자격선수 21명은 오는 18일 KBO에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KBO는 신청 마감 다음날인 19일 FA 승인 신청 선수를 공시한다.
FA 승인이 공시된 선수는 20일부터 26일까지 원소속과 협상 테이블을 연다. 이때 계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원소속구단을 제외한 타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 기간까지 계약이 안 될 경우 다음달 4일부터 내년 15일까지 원소속 구단 포함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이후에도 계약체결이 안 될 경우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