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진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트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수상 직후 그는 "우선 음악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게 길을 열어주시고 믿어주신 이수만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그 분이 없었다면 나도 이 자리에 없었을 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내 곡을 잘 소화해 주고 더 큰 빛을 발하게 해주는 엑소와 동방신기 등 많은 가수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사랑하는 가족에게도 이 자리를 통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영진은 우리나라 대표 엔터테인먼트인 SM의 프로듀서 겸 작곡가. 보아 '걸스 온 탑(Girls On Top)', 동방신기 '라이징 선(Rising Sun)', 슈퍼주니어 '쏘리 쏘리(Sorry Sorry)' 샤이니 '링딩동' 등 다수의 히트곡을 작곡해 한국 대중음악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일조했다.
'201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 발전과 한류 확산에 기여한 문화 예술인에게 문화훈장·대통령 표창·국무총리 표창·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등을 수여하는 시상식이다. 공적기간·국내외 활동 및 업적·업계 기여도·사회공헌 등에 따라 수상자를 선정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