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8일 신생팀 특별 지명을 실시, 9개 구단의 보호선수 20명 외 선수 9명을 발표했다. LG는 외야수 배병옥이 kt의 낙점을 받았다.
배병옥은 2014 신인 2차 지명회의 1라운드에서 LG의 선택을 받은 유망주 외야수다. 성남고 중견수였던 배병옥은 강견 우타 외야수로 5툴을 지닌 선수로 평가받았다. LG는 현재는 박용택, 이진영, 이병규(7번) 이병규(9번) 정의윤 등 외야 라인이 풍성하지만 3~4년이 지나면 배병옥에게 기대를 걸면서 신인 지명을 했다. 배병옥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83경기에 출장, 타율 0.286 2홈런 45타점 42득점을 기록했다.
배병옥은 지난해 LG의 지명을 받고는 "외야 수비 능력과 송구 능력을 좋게 봐 주신 것 같다"며 "강팀을 이끄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불과 1년 만에 LG 유니폼을 벗고 신생팀 kt로 옮겨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