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첫날인 1일, 출근길에 전국적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린다. 그러나 서울의 첫 눈은 아니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영서, 경상남·북도 서부 내륙은 아침부터 낮 사이 눈 또는 비가 내리겠고, 충청남·북도는 아침부터, 전라남·북도는 낮부터 눈이 온다. 전국적으로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서 눈 또는 비가 올 전망이며 오후부터 강풍 한파로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출근길 서울 시내에 내린 눈은 강한 바람과 함께 시민들의 출근길을 반겼다. 이렇게 직장인들은 12월 첫 날의 출근길을 눈으로 시작하게 됐다.
내륙지역에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며, 서울·경기도에는 오후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남북도에는 2일까지 다소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오후부터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다.
전국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고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춥겠으며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하지만 오늘 아침 내린 눈이 첫 눈은 아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앞서 지난달 14일 서울 등을 포함한 일부 몇몇 지역에 첫 눈이 내렸다. 이 날이 올해 서울의 공식 첫 눈이고 앞서 지난달 12일에는 서울 우이동에 눈발이 날렸지만 공식적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현재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수원 2도, 춘천 3도, 청주 6도, 대전 6도, 전주 7도, 광주 8도, 대구 9도, 부산 9도, 울산 10도, 제주 7도다. 낮 최고기온은 1∼10도로 전날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근길 눈 소식과 오후부터 강풍 한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눈 강풍 한파, 서울에도 새벽에는 춥네요", "눈 강풍 한파, 오늘 눈 온다니 거의 첫눈이네요", "눈 강풍 한파, 서울날씨는 조금 흐려 있네요" "눈 강풍 한파, 서울이 첫 눈이 아니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