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최강희(55) 감독이 "황선홍(46) 포항 스틸러스 감독의 얼굴이 떠올라 신인상을 받은 포항 공격수 김승대(23)의 스카우트를 포기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최 감독은 2012년 K리그 시상식에서 당시 신인상을 수상한 이승기(26·당시 광주)에게 "우리 팀에 올 마음이 없니"라며 영입 의사를 물어 취재진을 즐겁게 한 적이 있다. 이승기는 현재 전북 소속이다.
○…전북 현대의 미드필더 이승기(26)와 이재성(22)이 깜찍한 춤으로 K리그 시상식을 열었다. 두 선수는 걸그룹 딸기우유와 함께 'OK'라는 노래에 맞춰 귀여운 안무를 선보였다. 이승기와 이재성은 일주일 전부터 틈틈이 안무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두 선수의 춤을 보고 아빠 미소를 선보였다.
○…울리 슈틸리케(60·독일) 축구대표팀 감독도 K리그 시상식을 찾았다. 그동안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 클래식이 대표팀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K리그의 축제인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나섰다. 그는 K리그 클래식 페어플레이상과 특별상을 시상했다. 페어플레이상은 FC서울이 2년 연속 수상했고, 특별상은 38경기를 모두 소화한 김병지(전남)가 받았다.
◇ 2014 K리그 클래식·챌린지 개인상 수상자
────────────────────── 구분 수상자(소속) ────────────────────── 최우수선수(MVP) 이동국(전북·1부) 아드리아노(대전·2부) 감독상 최강희(전북) 조진호(대전) 영플레이어상 김승대(포항) 득점상 산토스(수원) 아드리아노(대전) 도움상 이승기(전북·1부) 최진호(강원·2부) 아디다스 팬타스틱 이동국(전북) 페어플레이 FC서울 풀스타디움 수원 삼성 플러스스타디움 전남 드래곤즈 그린스타디움 포항 스틸러스 팬프렌들리 수원 삼성 특별상 김병지(전남·전 경기 출전) 최우수 주·부심 최명용(주심)·노태식(부심) 유소년 저변확대상 FC서울 유소년 클럽상 수원 U-15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