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아시아나항공, 12월 3일부터 크리스마스캐럴 음원 무료 배포
2009년 저작권법 개정 이후 음원 저작권 문제로 수년째 크리스마스 캐럴이 사라졌던 도심의 연말 거리에 국내 한 항공사가 매년 신작 캐럴을 제작하고 무상으로 보급하기로 하고 훈훈한 연말을 만드는 데 나서고 있어 세밑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이 추진하고 있는 ‘캐럴 무상 보급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
아시아나항공은 12월3일부터 아시아나가 저작권을 갖고 있는 신작 크리스마스캐럴 의 음원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www.flyasiana.com)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멜론 / 엠넷 / 네이버 / 다음 등 다양한 음원 사이트에서 무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 받을 수 있다. 3분55초짜리 분량의 뮤직동영상도 제작되어 아시아나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감상하고 공유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캐럴 무상보급을 위해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지난 8월 가수 오디션을 개최하여 신작 캐럴 가수를 선발한 데 이어 음원 제작과 뮤직동영상 제작을 지원해 왔다. 아시아나는 2014년을 기점으로 매년 1~2곡의 신작 크리스마스 캐럴을 제작하여 무상으로 보급하고 향후에는 이렇게 매년 제작된 캐럴을 묶어 음반 ‘아름다운 캐럴 (가칭)’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작 캐롤을 널리 무상으로 공급하기 위해 오는 24일까지 뮤직동영상 공유하기 이벤트도 실시한다. 유튜브에서 뮤직 동영상을 감상하고 메시지를 담아 이를 SNS상에서 공유한 후, 캡쳐 화면을 아시아나항공 사회공헌팀 (csr@flyasiana.com) 메일로 응모하면 사이판 왕복 항공권, 국내선 왕복 항공권, 에어버스380 항공기 모형 등 푸짐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신작 크리스마스캐롤 는 ‘더 블라인드(The Blind)’가 작사, 작곡, 노래하고, 한국인 최초 그래미상을 수상한 사운드미러 코리아 황병준 실장이 음원 제작에 참여하여 만들어진 발라드 풍의 곡이다.
‘더 블라인드’는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8월에 장애인 뮤지션을 대상으로 펼친 「2014 아시아나 드림페스티벌 오디션」에서 총 26개 팀의 경쟁을 뚫고 우승한 시각장애 4인조 뮤지션.
‘더 블라인드’의 작사자이자 작곡가인 정명수(29)씨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일상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노래로 전하고 싶었고, 그 노래가 누군가에게 위로나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 를 통해 많은 분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연말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를 부른 ‘더 블라인드’의 라이브 공연은 이달 17일 아시아나항공이 서울문화재단, 강남장애인복지관과 함께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하는 ‘2014 드림페스티벌’에서 볼 수 있다.
음원 및 뮤직동영상이 필요한 백화점, 마트, 서점 등 대형 매장이나 공공기관은 아시아나항공 사회공헌팀 (02-2669-3912~5)으로 연락하면 된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