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햄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을 앞두고 양팀의 스트라이커 대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우스햄튼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맨유)는 9일(한국시간) 사우스햄튼의 홈구장인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을 두고 경쟁하는 두 팀의 만남은 경기 전부터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특히, 양 팀 스트라이커들의 대결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홈팀 사우스햄튼의 스트라이커 그라지아노 펠레(29)는 이번 시즌 컵대회를 포함 17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사우스햄튼의 돌풍을 주도 하고 있는 스트라이커이다. 그러나 최근 5경기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소속팀도 어려운 경기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경기를 앞둔 인터뷰에서 맨유의 루이스 반할(63)감독은 “펠레는 맨유의 로빈 반 페르시와 비슷한 유형의 공격수이다. 그는 창의적이고. 항상 동료들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내가 좋아하는 유형의 공격수다”라고 펠레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사우스햄튼의 쿠만 감독 역시 인터뷰를 통해 상대팀 스트라이커 로빈 반페르시(31)를 극찬했다.
쿠만 감독은 “반페르시는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으로 비판 받았지만, 반페르시는 훌륭한 선수이고 최고의 네덜란드 스트라이커이다”라며 치켜세웠고 “반페르시의 부활은 이번 경기의 중요한 요소”라고 밝히며, 반페르시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반페르시는 현재 13경기에 출전 4골을 기록 중이다. 반페르시는 꾸준한 선발 출전해도 불구, 부진한 득점력으로 비판 받았지만 지난 29일 헐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쐐기골을 넣으며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상대팀 감독에게 칭찬을 받은 두 스트라이커가 경기의 주인공이 되어 팀의 상위권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철 기자
[사진=맨체스터유나이티드, 사우스햄튼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