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팀이다. 이미 FA(프리에이전트) 선수 영입과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 보강을 이뤘다. 그러나 이번 윈터미팅에서도 여전히 가장 바쁜 팀이 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존 하트 애틀란타 단장과 구단의 스텝들은 8일(한국시간)부터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윈터미팅에서 이전만큼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애틀란타는 지난달 18일 외야 자원 제이슨 헤이워드를 세인트루이스에 보낸 대신 3선발급 투수 셀비 밀러를 데려와 마운드를 보강했다. 그리고 지난 4일에는 볼티모어에서 닉 마카키스를 영입해 헤이워드의 공백을 메웠다. 그리고 역시 볼티모어에서 지난 2012년과 2013년 50세이브 이상을 올린 짐 존슨을 영입해 불펜진 보강까지 이뤘다.
이제 목표는 이번 윈터미팅을 통해서 외야수 저스틴 업튼과 포수 에반 게티스의 값어치에 맞는 트레이드를 이루는 것이다. 사실 이들의 거취 여부는 이번 윈터미팅에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다. 업튼은 2011년 31홈런, 지난 2년 연속 27홈런 이상을 때린 거포이며,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게티스도 2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친 강타자이다.
두 선수에 대한 다른 팀들의 관심은 이미 뜨겁다. 이 매체는 "오클랜드가 선발 투수 제프 사마자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어 놓고 업튼과 게티스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텍사스와 시애틀 등 외야 자원 영입에 적극적인 팀들은 업튼을 노리고 있다. 마이애미는 2013년 홈런왕 크리스 데이비스 영입에 실패할 경우 1루수와 포수를 함께 소화할 수 있는 게티스에게로 눈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이들을 시장에 내놓은 애틀란타는 선발로 활용할 수 있는 투수 자원과 팀의 2루수 유망주인 호세 페라자가 메이저리그 입성이 준비되기 전까지 공백을 메워줄 자원을 영입하려 한다. 쿠바산 거포 야스마니 토마스 영입에 실패하며 계획에 차질이 생겼지만, 여전히 마운드 강화를 우선으로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선수 영입에 직접적으로 나서는 프레디 곤잘레스 애틀란타 감독도 하트 단장과 존 코폴렐라 부단장과 이 사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