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두산으로 이적한 FA(프리에이전트) 장원준(29)의 보상선수로 베테랑 불펜 투수 정재훈(34)을 영입했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정재훈이 성실하게 운동을 하는 선수라고 들었다. 2~3년 정도는 충분히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 (kt로 이적한) 김사율의 공백을 충분히 메우고 그 이상을 해줄 수 있을 거라 본다"고 기대했다. 정재훈은 통산 499경기에서 34승39패 137세이브 61홀드, 방어율 3.09를 기록했다. 2006년과 2007년에는 각각 38세이브와 25세이브를 올렸고, 올 시즌엔 53⅔이닝을 던지며 15홀드를 따냈다.
10개 구단 체제인 내년부터 5위 팀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이사회를 열고 정규시즌 승률 4위 팀과 5위 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기로 했다. 4위 팀에 1승의 어드밴티지를 부여해 최대 2경기 중 4위 팀이 1승 또는 1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4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오르며 5위 팀은 2승을 거둬야 진출할 수 있다. 또 차기 14대 KBO 사무총장에 양해영 현 사무총장을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