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라기보다 '원 인터 회식'에 가까웠던 '미생'의 오민석(강대리)·전석호(하대리)의 취중 토크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합니다 :)
오민석씨는 원래 인터뷰 약속 시간 보다 한 시간 일찍 도착하셨습니다. 화보 촬영을 끝내자마자 곧바로 달려오셨죠. 시원하게 넘긴 앞머리와 캐주얼한 재킷을 걸치고 등장한 오민석씨. '미생'에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 처음엔 누군가 몰라봤답니다.
전석호 씨가 도착하기 전, 이런저런 수다를 떨며 인터뷰 분위기를 예열했습니다. 이야기의 반은 아직 도착하지 않은 전석호씨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석호 걔는 진짜 웃겨요. 아마 앉자마자 '여기 소주 한병이요!!!'라고 외칠껄요? 여기를 제대로 찾아올 수 있을런지도 잘 모르겠어요. 하하"
아니나 다를까. 소속사 없이 혼자 활동하시는 전석호 씨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취중토크 장소를 못찾고 계시다구요. 같은 치킨집에 다른 지점을 간 겁니다. 그런 전석호 씨 모습에 오민석씨는 "내가 이럴줄 알았어요"라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우열곡절 끝에 늦지않고 도착한 전석호 씨!
오민석 씨의 예상대로 자리에 앉자마자 '이모!! 여기 소주 한병이요!!"를 외쳤습니다. 모두들 포복절도 했습니다.
옆에서 잔을 따라줄 겨를도 없이 자신의 잔을 스스로 따르고는 "아아~~ 괜찮아요~!! 괜찮아요~!"를 외쳤습니다.
한잔을 시원하게 들이키고는 "사실 제가 내일 태어나서 처음으로 건강 검진을 받거든요. 그래서 아무 것도 먹으면 안되는데, 딱 15분 동안만 후딱 마실래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본격적인 '취중토크' 시작!
전석호 씨가 도착하기 전 조근조근 말을 이어가던 오민석 씨는 전석호 씨가 오자마자 신이 난듯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웃을 때 옆에 앉은 사람을 살갑게 만진다는 오민석 씨. 그의 말대로 폭소가 터질때마다 옆에 앉은 전석호 씨에게 몸을 기댔습니다.
'인터뷰'라기 보다는 '회식'에 가까웠던 자리. 사진만 봐도 얼마나 즐거웠는지 느껴지시나요?
'취중토크' 중 기자와 대학교 선후배 사이라는 걸 알게 된 전석호 씨는 취중토크 내내 '기자님'이라는 명칭 대신에 '형님'이라는 호칭을 썼답니다.
인터뷰 도중 '초록색 로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초록색 로션이 어딧냐"는 기자들의 말에 전석호씨는 "제가 쓴다니깐요. 집에 가서 사진 찍어서 보내드릴게요"라고 말해 모두들 '빵' 터지게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사진 안보내주셨어요~
취중토크의 마무리 말은 "넷이 또 모여서 한잔해요" 였습니다.
인터뷰, 기자와 배우를 떠나서 친한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떨며 술잔을 기울인 듯한 유쾌한 자리였습니다.
>>자세한 [취중토크] 기사는 밑에 링크를 클릭하시면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이승미·박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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