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수정이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 출연할 뻔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대찬인생'에서는 마약 파문이후 황수정을 향한 논란에 대해 소개했다. 1994년 데뷔한 황수정은 1999년 MBC 드라마 '허준'으로 스타배우에 올라섰다. 하지만 2001년 11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후 재판과정에서 유부남과의 스캔들이 추가로 발각돼 더욱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마약을 최음제인 줄 알고 투약했다"는 변명으로 황수정의 이미지는 더욱 하락했다. 복역 후 황수정은 연예계 복귀를 수차례 시도했지만, 대중들의 따가운 시선에 매번 좌절됐다.
황수정은 최근에는 KBS2 '참 좋은 시절'에서 김지호가 맡았던 역할을 통해 복귀를 시도했지만, 때맞춰 터진 연예인 성매매 루머에 휩싸이며 무산됐다.
지난해 터진 연예인 성매매 루머 명단에 이름이 오르며 출연을 협의하던 중 드라마에서 하차 통보를 받게 됐다고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문화평론가 김갑수는 황수정에 대해 "몸을 가꾸며 재기를 위해 끊임없이 준비하고 있다. 황수정은 연기로 복귀해서 좋은 배우로 남고 싶어한다"면서 "상처를 딛고 일어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우 윤문식은 "황수정이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팬들의 배신감도 컸을 것이다. 배우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황수정의 지나간 일을 (대중들이) 용서한다면 좋은 배우 한 명을 구제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황수정의 근황에 네티즌들은 "황수정, 배우 준비하고 있다니 대박" "황수정, 마약 사건 10년 전 일이네" "황수정, 요즘 뭐하고 지내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