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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잦은 술자리, 자연산 숙취해소제가 뜬다.
12월에 접어들면서 송년회 등 모임이 많아지자 숙취해소제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매생이 등 해초류가 자연산 숙취해소제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마트는 11월 1일부터 12월 11일까지 해초류의 매출이 작년 동기간 대비 59.6% 신장했다고 밝혔다.
이들 해초류는 식물성 섬유질이 다량 포함되어 있는데다 타우린 성분이 있어 간기능 개선과 간장보호 효과가 있어 음주 후 쓰린 속을 달래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말 숙취 해소제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이마트는 성수점, 양재점 등 전국 100개점포에 해초류 특설매장을 운영 중이며 기존 매생이, 톳나물 등에 이어 올해는 간편하게 비벼먹거나 샐러드로 먹을 수 있는 모듬해초, 쌈해초 등 30여가지의 해초류로 확대 운영중이다.
이마트는 11일부터 17일까지 “햇 해초 대전행사”로 물미역 100g 680원, 파래/팩 1,980원, 톳나물 100g 1,480원 등 기존 염장과 냉동해초를 대신해서 生해초를 판매한다.
또한 해수얼음물을 채워 선도 유지기간을 늘린 해수빙장 生미역 (100g)을 528원에 판매하며 기장生미역 300g/팩을 2,000원에 판매한다.
특히 해초류가 인기를 끌면서 최근에는 끓이지 않고 바로 먹는 미역면자, 톳나물로 만든 톳조림 등 가공식품에도 해초류를 활용한 상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이마트 이영구 채소팀장은 “연말 모임이나 회식 등이 늘어나면서 숙취해소와 소화기능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미역 등의 해초류가 숙취해소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더욱 쉽게 상품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