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36)이 촬영 중 감독이자 주연배우였던 하정우(36)와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허삼관’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하지원을 비롯해 주연배우이자 감독인 하정우, 출연배우 전혜진, 장광, 이경영, 정만식, 김성균이 참석했다.
이날 하지원은 “하정우씨가 촬영 현장에서 밥을 많이 차려줬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순천에서 촬영이 많았다. 펜션 같은 곳에서 배우들끼리 합숙하듯 생활했다”며 “숙소에서 감독님이 직접 밥을 차려주셨는데 정말 맛있었다. 감자조림도 있었고 다양한 반찬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고 있던 전혜진과 정만식은 “나는 모르는 사실이다. 말을 지어내는 것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경영은 “하정우는 정말 요리를 잘 한다. 영화 ‘베를린’을 촬영할 때 닭볶음탕을 해줬는데 정말 맛있었다”고 말했고 김성균 역시 “나도 촬영중에 닭백숙을 먹어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허삼관 하정우 하지원, 영화 기대된다” “허삼관 하정우 하지원, 허삼관 무슨내용일까?” “허삼관 하정우 하지원, 하정우 매력이 넘쳐”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허삼관’은 세계적 소설가 위화의 대표작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한다. 돈 없고, 대책 없고, 가진 것도 없지만 뒤끝만은 넘치는 최고의 명물 허삼관(하정우 분)이 절세미녀 아내 허옥란(하지원 분)와 세 아들을 둘러싸고 일생일대 위기를 맞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다음 달 15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