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 소속사 측이 "재산 가압류가 공황장애의 직접적 원인인지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19일 김구라의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측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재산 가압류 등은 개인적인 이유이기 때문에 소속사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 빚이 많은 건 사실이나 재산 문제가 공항장애의 직접적인 원인인지도 단정지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 아파서 병원에 있는 사람에게 '재산 압류 때문에 공항장애가 온거냐'고 물을 수도 없는거 아니냐"며 "김구라의 빚과 관련된 문제는 본인이 직접 방송에서 자주 언급을 했다. 소속사가 알고 있는 것도 그 정도 일뿐이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현재 김구라의 상태에 대해서는 "현재 병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구체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기 보다는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며 "아직까지 얼마나 입원해야 할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현재 MBC '세바퀴'를 비롯해 '라디오스타' '정의본색' '황금의 펜타곤' '김부자쇼' '썰전'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어 그의 공백은 방송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8일 MBC 에브리원 '정의본색' 측은 일간스포츠에 "'정의본색'은 4회 방송되는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이미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다. 방송에는 지장이 없다"며 "김구라의 쾌유를 바란다"고 전했다.
KBS 새 예능프로그램 ‘미래예측 버라이어티 나비효과’(3부작)는 김구라를 대신해 박지윤 최동석 아나운서가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윤 최동석 아나운서가 봉만대, 조정치, 미노, 사유리, 레이디제인 등 연예인 패널과 함께 19일 녹화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내년 1월 2일 첫 방송된다.
JTBC '썰전' 측은 "이번주 방송분은 지난 15일 녹화를 마쳤다. 다음주 녹화는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MBC '라디오스타' 측은 "일단 올해 녹화는 모두 마친 상태다. 앞으로 녹화에 대해서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