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의 2014년은 참으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소치동계올림픽과 브라질FIFA월드컵, 인천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대회로 온국민이 하나가 됐다. 생활체육인들에게도 의미있는 해였다. 생활체육을 기반으로 학교체육과 전문체육이 균형 발전하는 '선진형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쏟아져 나왔다. 국민생활체육회가 선정한 2014년 생활체육계의 10대 뉴스를 살펴봤다.
1. 박근혜 대통령 생활체육 활성화 강조
박 대통령은 지난 10월 전국체전 개막식에서 “공공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세대별로 다양한 생활체육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 생활체육진흥법 제정 박차
생활체육진흥법은 여야 국회의원 116명의 발의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법안이 상정돼 있는 상태다.
3. 체육단체 구조개편 논의 활발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생활체육회, 대한체육회는 2017년 1월에 통합한다고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4. 생활체육 등록동호인 1000만명 목표
국민생활체육회는 2017년까지 등록동호인을 1000만명으로 확대시키기 위해 새로운 전산 등록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우수 회원단체에는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5. 종합형스포츠클럽 성공적 안착
정부는 2014년 10곳의 종합형스포츠우수클럽을 신규 선정하여 18곳을 육성·운영하고 있다. 이들 스포츠클럽은 법인단체로 육성하고 있으며, 3년 이내에 한해 연간 3억원씩 지원하고 있다.
6. 국민생활체육시설 확충 중장기계획 발표
문화체육관광부는 2022년까지 105.97㎢ 규모의 체육시설을 추가로 공급해 시설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조 2720억원을 투입하며 총 1124개소를 확충한다.
7. 스포츠공정 실현 위한 자체 개혁
국민생활체육회는 정관 및 회원단체 규정을 손질하는 등 자정실천을 했다. 임원진의 연임규정을 바꿔 임기를 1회 중임으로 제한함에 따라 10개 회원단체장이 바뀌었다.
8. 소외 계층 위한 기부 및 나눔 실천
움직이는 체육관(스포츠버스)이 오지마을 초등학교를 찾아갔으며, 은퇴선수단체를 지원하여 소외 청소년들에게 생활체육의 즐거움을 전했다. 행복나눔교실과 온드림스쿨, 생활체육 자원봉사단도 기부와 나눔을 실천했다.
9. 유아·청소년 체육활동 대폭 강화
청소년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체육교실을 운영했으며, 토요스포츠강사를 통한 학교안밖생활체육프로그램(신나는 주말생활체육학교)을 신설했다. 유아체육활동지원 지도자교육도 실시했다.
10. 체육지도자 국가자격증제도 변화
2015년 1월 1일부터 체육지도자의 자격체계가 지도분야(전문·생활체육)와 대상(생애주기)별로 세분화된다. 기존의 생활체육지도자(1~3급)는 1급(건강운동관리사), 2급·3급은 각각 생활스포츠지도사 1급·2급으로 전환된다. 연수기관은 대학교 중심으로 지정했으며, 실기·구술기관은 전국종목별연합회 중심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