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30일 오후 3시 서울 이촌동 협회 회관 3층 회의실에서 의료감정조사위원회 논의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의협에 고인의 장협착 수술을 집도한 서울 S병원 강모 원장의 의료과실이 있었는지 감정해 줄것을 의뢰한 바 있다. 의협은 이후 의료감정조사위원회 구성에 착수해 각 분야 전문의와 법의학자 등이 참여한 위원회를 구성을 11월 말 완료한 뒤 11월 29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의협이 경찰의 의뢰에 앞서 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에 들어간 것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의료감정조사위원회는 가톨릭의대 법의학 교수인 강신몽 위원장을 중심으로 법의학·외과·흉부외과·영상의학·마취통증의학 등 분야별 전문가 총 9인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을 제외한 위원들의 신상은 일체 공개되지 않는다.
오늘 의협이 공개하는 신해철의 사망 사건에 대한 의학적 검증 결과는 향후 경찰의 수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전국민적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