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2일 일간스포츠에 "원빈과 이나영은 여전히 좋은 만남을 갖고 있다. 교제 이상의 감정은 본인들만 알지 않겠냐. 변함없이 예쁜 사랑을 하고 있는 건 맞다"고 말했다.
원빈과 이나영은 2011년부터 한솥밥을 먹기 시작했다. 이후 2012년 연애를 시작, 만 2년, 햇수로 3년째 열애 중이다. 지난해 지인의 결혼식에 동반 참석하는 등 비밀스럽지만 공공연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등 여느 커플과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랑은 진행형이지만 두 사람 모두 본업인 연기 활동은 과거 형이다.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활동 스톱. 함께 출연한 김새론이 꼬마에서 성숙한 소녀가 되는 과정동안 원빈은 달라진 게 없었다. 물론 수익적인 면을 고려해 광고는 한 해 평균 5건 이상 꾸준히 찍고 있다. 4년이 지났음에도 작품이 나오지 않자 '월드컵 배우' '올림픽 배우'라는 우스갯소리도 듣지만 여전히 작품 활동에 대한 소식은 깜깜이다.
이나영이라고 다를 건 없다. 2012년 송강호와 함께 출연한 영화 '하울링' 이후 조용하다. 그해 8월 MBC '무한도전' '개그학개론'에 나와 의외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 마저도 벌써 2년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지난해 말 종영한 한 드라마의 출연여부도 관계자들 사이 관심사였지만 '유력'이라는 말도 없이 불발됐다. 패션지 화보와 광고 등으로 얼굴을 비출 뿐 남자친구인 원빈과 마찬가지. 본업인 연기자로는 콧배기도 보이지 않는다.
관계자는 이어 "작품을 안 하는게 아니다. 다방면으로 열어놓고 보다보니 미뤄질 뿐이고 아직도 여러 작품을 보고 있다. 공백이 긴 만큼 좋은 드라마나 영화로 찾아뵐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