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시청률 7.7%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5일 방송(5%)에 비해 2.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그동안 동시간대 방송되는 경쟁작인 KBS 2TV '안녕하세요'에 밀리던 '힐링캠프'가 핑클 멤버들의 눈물을 담은 신년특집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은 배우 하정우 편 2부와 신년특집으로 꾸며졌다. 특히 신년특집에서는 MC성유리가 함께 핑클의 멤버였던 이효리에게 전화를 했다. 이효리는 성유리에게 "미안해서 내가 전화를 못했다. 내가 너무 애들에게 무심했구나 생각이 든다. 아쉽다"며 "내가 먼저 전화했어야 하는데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성유리는 전화를 끊자마자 "이렇게 전화를 하면 될 걸 왜 안했나 모르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아 보는 사람을 찡하게 만들었다.
또한 성유리는 "불화는 없었다. (핑클 멤버들은) 개인 활동으로 뿔뿔이 흩어진 뒤 소원해진 친구같은 사이다"며 핑클 불화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와 MBC 광복신년특집다큐 '대한민국 2부'는 각각 시청률 6.5%, 2.9%를 기록했다. 이승미 기자 lsmsh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