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연예관계자는 20일 일간스포츠에 "이민정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최고급 산후조리원에 다녀갔다. 워낙 예약이 치열한 곳으로 이미 등록을 마쳤다"고 말했다. 해당 산후조리원 측은 "개인정보라 말씀드릴 순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민정이 묵을 산후조리원은 강남 아기 엄마들 사이에서는 최고급 시설로 정평이 난 곳이다. 산모 피부를 관리해주는 에스테틱 클리닉과 함께 개인 비서 서비스 등 산모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산모와 아기가 이동할 때 최고급 리무진인 벤틀리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 산모와 남편에게만 카드키가 제공되며 면회도 가족에 한해 일주일에 한번만 가능해 사생활 보장도 완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후 도우미가 신생아 2명당 1명 꼴로 상주해 있으며 산모, 신생아 용품이 모두 유기농으로 제작된 것도 다른 조리원과의 차별점 중 하나다.
가격도 2주 기준 600만원부터 최대 2200만원까지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특히 한 여배우가 해당 산후조리원서 최고급형을 사용한다는 소식에 개인돈으로 마음대로 산후조리원도 못 가냐는 반응과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병헌 첫 협박 보도 당시 이민정이 이미 임신 4주차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19일 오후 이민정의 소속사 엠에스팀 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민정이 현재 임신 27주 중이다"며 "한 가정의 아내로 아이를 갖게 된 일은 축복할 일이다. 하지만 최근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이를 알리는 것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산모의 안정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점 등으로 임신 사실 공개 시기를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에서 언급한 '불미스러운 일'은 남편 이병헌의 협박사건을 의미한다. 이병헌은 지난해 8월 28일 모델 이지연과 걸 그룹 글램 다희로부터 "50억을 주지 않으면 음담패설 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사건은 9월 1일 처음으로 알려졌다. '현재 임신 27주'라는 소속사의 말에 따르면 첫 보도가 나간 시점은 이민정이 임신 4주차에 접어들 무렵이다. 산모가 가장 조심해야하고 예민할 시기에 남편이 좋지 않은 구설에 오르게 된 것이다.
이후 배가 불러올 즈음인 12월초 이민정은 이병헌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로 동반 출국했다. 함께 시간을 보내며 변치않은 믿음을 드러냈다. 한 관계자는 "이병헌에 대한 여론이 안좋아지자 미국에 머물며 임신 사실을 숨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임신 사실을 계속 숨겨오다 이지연과 다희에 대한 공판이 마무리 되자 서둘러 이 사실을 알렸다. 지난 15일 이지연과 다희는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각각 징역 1년 2개월과 1년 형을 선고받았다. 이날 공판에서 재판부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 객관적인 증거를 미루어 보아 해당 범행은 우발적 범행이 아닌 금전적인 동기에 의한 범행"이라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이민정은 한국에 머물고 있으며, 이병헌은 미국에 체류 중이다.
'이민정 4월 출산' 온라인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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