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월 19일부터 21일까지 베를린에서 열리는‘SEEK Trade Show’는 브랜드 및 디자이너의 가치를 시장에 알리고 패션 트렌드의 흐름과 정보를 교환하는 쇼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래;코드는 이번 ‘SEEK Trade Show’를 통해 독립 디자이너 ‘무홍’과 ‘레주렉션’과의 콜라보레이션 라인을 비롯한 약 30여 점의 스타일을 새롭게 선보이며, 이를 통해 유니크한 디자인과 더욱 강화된 상품력으로 업사이클링 브랜드로서 가치를 전파할 예정이다.
래;코드는 이번 ‘SEEK Trade Show’에 ‘인벤토리 라인’과 ‘밀리터리 라인’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코오롱FnC의 재고로 남겨진 옷과 소품들을 활용하는 ‘인벤토리 라인(Inventroy Line)’은 블랙을 기본으로 매니시한 느낌의 절제된 디테일이 돋보이며, 특히 ‘무홍(MOOHONG)’은 남성 포멀 자켓 여러 장을 해체하여 뷔스티에와 롱스커트로 리디자인한 콜라보레이션 의상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밀리터리 라인’은 코트, 팬츠, 베스트 등 기존 상품을 더욱 강화했다.
남성 자켓 앞판과 다운 점퍼 뒷판을 믹스한 베스트는 ‘레주렉션(RESURRECTION)’ 콜라보레이션 제품으로 래;코드의 아카이브 디자인을 재해석한 것이 특징. 또 ‘밀리터리 라인’은 액세서리도 강화했다.
군용 텐트를 해체하고 재조합한 에이프런과, 툴 킷(Tool Kit) 등 기존 상품들과 함께 무채색 패딩 판초를 해체해 만든 애완견 판초와 레인 코트, 도그 매트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한편, 래;코드는 캡슐쇼(Capsule Show), 화이트쇼(White Show), 트라노이쇼(Tranoi Show) 등에 꾸준히 참여하며 업사이클링 브랜드로서 가치를 전파하고 홍콩(I.T), 이태리(MAC,MADELEINE), 쿠웨이트(NASS) 등으로부터 지속적인 해외 수주를 이뤄왔다.
래;코드는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에서 2012년 3월에 런칭한 대표적인 업사이클링 브랜드로, 소각되고 버려지는 옷을 전혀 다른 새로운 옷과 소품으로 리디자인하는 브랜드다.
래;코드는 코오롱FnC에서 생산되고 소각되는 의류 이외에 군으로부터 낙하산과 군용 텐트 등을 공급받아 리디자인 한 ‘밀리터리 라인’과 자동차 에어백 등으로 만든 ‘인더스트리얼 라인’ 등을 운영하는 등 그 소재의 영역을 더욱 확대해나가고 있다.
현재 이태원 시리즈코너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