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관계자는 1일 "전가을이 미국 프로여자축구리그(NWSL)로 임대 이적한다"고 밝혔다. 전가을의 미국행은 1년 임대 이적 형식으로, 구단과 선수 본인의 합의는 끝났으며 계약 관련 최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현대제철 측은 다음주 초 전가을의 미국 진출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가 여자 축구 최고의 리그로 평가받는 미국 무대에 진출하는 것은 전가을이 처음이다. 전가을은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코스타리카전 동점골을 터뜨리며 2-2 무승부로 16강 진출에 공헌하는 등 한국 여자축구의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지난해 가을부터 꾸준히 해외 진출을 타진해왔던 전가을은 영국 무대에 진출한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 등과 함께 해외파 선수로 한국 여자축구의 발전을 이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