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4일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 강당에서 임직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7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1899년 민족정통은행으로 설립된 후 117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기념영상으로 시작됐다. 이어 이광구 은행장의 창립기념사 및 박원춘 노조위원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오랜 기간 은행거래를 해온 주요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기념품 증정식도 진행됐다.
이광구 은행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올해 성공적인 민영화를 해 종합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강한 우리은행을 달성하자”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장 우위 확보, 뒷문 잘 잠그는 영업, 핀테크 창조사업 선도, 글로벌 영역 확대, 최고역량 발휘 등 5대 경영전략을 언급했다.
이날 새벽 이광구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80여 명은 새해 첫 공식일정으로 우리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의 기틀을 마련한 고종황제의 묘소가 있는 홍유릉을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