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KBS2TV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마지막 회에서는 쌍둥이를 임신한 신민아(강주은), 소지섭(김영호)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 마이 비너스’는 끝까지 MSG 없는 엔딩을 선보였다. 마지막 회에서 신민아, 소지섭은 결혼을 양가 집안의 정식으로 허락받으며 달콤함에 빠졌다. 신민아는 소지섭의 프러포즈 후 반효정(이홍임)을 만났다. 반효정과의 만남에 긴장 가득한 모습을 보이던 신민아는 먼저 편지를 건넸다. 신민아는 "제 혈액 검사표다. 얼마 전까지 제가 갑상선 기능 저하에 걸렸는데 완치 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아무리 반대하셔도 저는 영호 씨 옆에서 떨어질 생각이 없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반효정은 "강주은 양이 입고 있는 옷만 빼면 난 반대할 생각이 없다. 대신 조건이 있다. 나는 좀 거한 혼수를 받고 싶다."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승낙했다.
'오 마이 비너스'의 또다른 커플 정겨운(임우식), 유인영(오수진)은 위기를 이겨내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했다. 유인영이 임신이 힘들다는 말에 두 사람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떨어져있으면서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사랑을 느꼈고, 이에 정겨운은 유인영에게 프러포즈 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시간이 흘러 헨리(김지웅)는 염원하던 해병대가 됐고, 의료지원을 나갔던 소지섭이 들어왔다. 특히 신민아는 깜짝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해 소지섭을 기쁘게 했다. 신민아는 한 달 만에 살이 찐 모습을 보였고, 소지섭은 "빨리 운동하러 가자"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