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황정음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의 2월말 결혼을 인정하며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평생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고전했다.
이어 "황정음은 예비 신랑의 따뜻한 마음과 지난 해 드라마 촬영 등의 바쁜 연예활동 중에 항상 지지해주고 단단한 믿음으로 지켜줬던 그의 진심에 반했다"며 "결정적인 계기는 새해를 맞아 양가의 부모님께서 두 사람에게 열애가 세상에 알려진 만큼 하루 빨리 부부의 연을 맺어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 하기를 권하셨고 두 사람 또한 행복한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황정음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7일 오전 일간스포츠에 "결혼식 장소는 3일 전부터 알아봤다. 아직 확정된 곳은 없다"면서 "예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결혼시 장소나 날짜, 시간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2002년 걸그룹 슈가로 데뷔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지붕뚫고 하이킥', '자이언트', '골든타임', '비밀',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믿보황'(믿고 보는 배우 황정음)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5 MBC 연기대상'에서는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자상, 방송 3사 드라마 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 등을 받으며 배우로서 전성기를 맞았다.
예비신랑인 이영돈은 서울고등학교와 용인대학교 골프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전국대학연맹에서 우승했고, 그해 12월에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입회하면서 정식으로 프로 데뷔했다. 이후 2007년 SKY72투어, 2012년 챌린지투어의 대회에 출전하며 기량을 뽐냈다. 그는 거암철강 대표의 아들로, 현재 이 회사에서 근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