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제공 최진철 신임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가 전력 강화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포항은 8일 동계 전지훈련지인 태국 방콕으로 출국했다. 최 감독은 지난달 28일 황선홍 감독의 후임으로 포항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새 시즌 맞이 체력훈련과 전술훈련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포항이 최근 동계 훈련지로 택했던 터키 대신 태국을 새 훈련지로 선정한 이유다.
전지훈련은 오는 30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훈련 후반부인 27일엔 태국 프로축구 리그 챔피언인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포항의 새 시즌은 이미 시작됐다. 포항은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최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로 인해 다른 팀보다 빠른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며 "전지훈련에서 체력을 끌어올리데 집중하고 전술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 극대화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