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유도부 멤버들의 진솔한 모습과 일취월장한 유도 실력으로 화요일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우리동네 예체능’의 유도편 멤버인 이훈이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촬영에 매진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이훈과 멤버들의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돼 화제다.
공개된 스틸은 지난 12월 29일 방송에 출연한 두 명의 유도 전설 송대남, 최민호와 함께 우리동네 유도부 멤버들이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웃으며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다. 이 중 목발을 짚고 이재윤에 기대 서있는 이훈은 사실, 대결 전 날 유도 연습을 하던 중 크게 발목 부상을 입었지만 차질 없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촬영을 강행했던 것. 이에 우리동네 유도부 공식 일곱 번째 대결을 그린 지난 137회 방송에서 이훈은 결국 대결에서 결장해 멤버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우리동네 예체능’ 137회 방송에서는 별다른 설명 없이 “이훈은 연습 중 부상으로 결장”이라는 말풍선이 잠시 보인 뒤 대결에 나선 멤버들을 응원하는 이훈의 모습이 그려졌고 임호걸 등 멤버들의 승리에 큰 소리로 기뻐하며 앉은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거나 연신 응원하며 멤버들에 기대 서 있는 모습을 보인 이훈은 유도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과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공식 스케줄이 끝나면 시간을 쪼개어 개인적으로 유도 연습장을 찾을 만큼 평소 ‘우리동네 예체능’과 유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 온 이훈은 안양교도관들과의 대결을 앞둔 하루 전날도 역시나 유도 연습장을 찾아 연습하던 중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은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부상 뒤 2번째 방송인 지난 주 178회 방송에서 이훈은 한결 회복된 모습이었지만 유도 대결에는 빠진 모습이 그려졌고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훈을 응원하며 열띤 반응들을 보였다.
한편, 발목을 짚고 있는 이훈의 비하인드 스틸과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스틸에는 ‘KBS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팀워크상을 수상한 유도부 멤버 이훈과 조타, 강호동, 임호걸, 고세원과 조준호 코치의 훈훈한 모습이 담겨 보는 ‘우리동네 예체능’ 애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na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