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디스크 사무국은 11일 '중국 선전(심천)에서 1월 20일~21일 열릴 예정이던 제 30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같은 날 장소를 바꿔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변경됐다'고 공지했다. 이날 오전 중국 선전시 정부와 중국 측 주관사인 강소광전문화유한공사 측은 골든디스크의 심천 개최가 불가능한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취소 이유는 지난 달 발생한 심천시 산사태와 관련한 안전문제들이다. 지난 12월 선전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지금까지 수십명의 인명피해가 확인되고 있다. 이로인해 선전시에서 개최되기로 예정됐던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선전에서 16일에 열리기로 했던 개리의 아시아 투어 일정도 지난 주 연기를 확정했다.
골든디스크 사무국은 "심천시와 공안 당국이 1월 열리는 대규모 행사들을 전부 취소 통보했다. 26개 아티스트와 수만 관객의 안전 보장을 고려한 결정이다. 참변의 아픔을 겪은 심천 시민을 위해서도, 장소를 심천에서 서울로 변경하는 것이 차선의 선택이라고 동의했다"고 밝혔다.
제 30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오는 1월 20~21일 디지털 음원 대상과 음반 대상으로 나눠 양일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