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KEB하나, 뉴스타트 2016' 행사를 개최하고 행원급 직원 6명을 과장 등 책임자급으로 특별 승진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함영주 은행장이 취임일성으로 밝힌 능력과 성과 중심의 영업 제일주의 문화 정착 노력의 일환이다.
간혹 책임자에서 영업점장으로 발탁한 인사는 있었지만 행원에서 책임자로 승진하는 것은 국내 금융권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 KEB하나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계약직에서 시작한 행원들의 승진이 눈에 띄었다.
대전 대흥동지점 이모진 과장은 2002년 대전영업부지점에서 단순 계약직 아르바이트 신분으로 은행 업무를 시작했으나 2004년 정규직 행원으로 전환됐다. 지난해에는 적립식 수신 상품 568건을 판매하는 등 실적을 보여 이번에 과장으로 승진하게 됐다.
포항오거리지점 홍지원 행원은 2003년 구 외환은행 계약직 전문직원으로 입사, 지난 2015년 9월 정규직 6급 행원으로 전환됐고 이번 특별 승진으로 5급 행원(대리)에 올랐다. 홍 행원은 2013년부터 매년 500좌 이상 신용카드 유치와 카드 결제 계좌를 당행 계좌로 연결하는 실적을 세웠다.
이외 4명의 특별 승진자 역시 하나멤버스, 펀드, 방카슈랑스 및 외환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여 특별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