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명품 브랜드 샤넬이 다음 달부터 일부 화장품 가격을 인상한다.
샤넬코리아유한회사는 2월 1일부터 립글로스, 콤팩트 파우더 등 주요 화장품 품목의 백화점 판매가를 최대 3.2%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콤팩트 파우더 제품인 '뿌드르 위니베르셀 꽁빡뜨'는 기존 6만2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가격이 오른다. 립클로즈 제품인 '레브르 쌩띠앙뜨'는 3만9000원에서 4만원으로, 샤넬 바디 제품인 'No.5 바디 샤워 크림'은 6만4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각각 2.6%, 1.6% 인상된다.
반면 면세점 판매가는 평균 4.1% 낮췄다. 향수인 '샹스 오 드 뚜왈렛'은 92달러(약 11만814원)에서 88달러(약 10만5996원)로 내린다.
샤넬은 지난해 11월에도 주요 핸드백 가격을 올리린 바 있다. 당시 가격은 평균 5~6%가량 증가했고 이에 따라 보이샤넬백 스몰 사이즈는 470만원에서 501만원으로 올랐다.
또 지난해 2월에는 화장품 면세점 판매가를 3~5%가량 올렸다.
샤넬코리아 측은 이번 인상에 대해 "연간 이뤄지는 가격 조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