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일 일간스포츠에 "오정연이 MBC 새 일일극 '워킹맘 육아대디'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오정연은 지난해 10여년간 몸 담았던 KBS 아나운서국에서 나와 자유의 몸이 됐다. 이후 '러브 크로아티아' '주먹쥐고 소림사' '엄지의 제왕'과 각종 행사 등 방송인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보였다. 프리랜서로 나온지 1년만에 연기자로서 새 출발선에 섰다.
아나운서 출신 연기자는 많다. 오영실·임성민·최은경·최송현·오상진 등이 있다. 또박또박 정확한 발음과 좋은 톤으로 연기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했다. 오정연도 생애 첫 연기로 비중이 높진 않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
'워킹맘 육아대디'는 낳으라고만 강요하지 함께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는 전혀 고민하지 않는 세상에서 부모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육아전쟁백서를 다룬다. 목숨을 내놓아도 아깝지 않은 내 새끼. 금이야 옥이야 키운 내 새끼가 내 핏줄이 아니라면 당신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라는 상황에 대한 대답.
'미스 리플리' 최이섭 PD와 '단팥빵' '지고는 못살아' 등을 집필한 이숙진 작가가 대본을 쓴다. '아름다운 당신' 후속으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