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돌파 10만명을 눈앞에 둔 송도국제도시의 강세가 두드러지며 세계 명품도시의 면모를 속속 갖춰나가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인천 송도신도시의 인구는 10만명에 육박하는 총 9만 9424명으로 전년 동월(8만 6002명)과 비교해 무려 1만 3422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인구 증가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 초 송도 인구가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송도신도시가 올해 인구 10만 명을 돌파하게 되면 세계적인 명품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며 “더욱이 올해는 삼성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을 세울 것으로 발표했고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코스트코가 개장하면 송도 부동산이 다시 한번 반등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송도는 제2외곽순환도로와 제1경인고속도로 등 쾌속 도로망을 이용해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인천대교만 건너면 인천국제공항에 닿을 수 있다. 때문에 국내기업이 세계로 진출하거나 세계기업이 국내시장을 공략하는 전초기지로 삼을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까지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튼 기업은 포스코건설 본사를 비롯 코오롱글로벌·대우인터내셔널·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기업을 비롯해 녹색기후기금(GCF)·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의 국제기구가 있다.
많은 근무인구는 물론 국내외 쇼핑객을 유입할 수 있는 대형쇼핑시설 개장과 착공도 줄을 잇고 있다. 지금까지 송도에 쇼핑시설을 짓겠다고 발표한 유통사는 개점을 마친 홈플러스와 유통업계 빅3 롯데·신세계·현대를 비롯해 이랜드, 코스트코 등 6개사다.
이처럼 국?내외 굴지의 기업과 대형쇼핑시설이 입점해 부동산 가치 높아지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에 올해 상반기에는 대형 건설사들의 랜드마크급 단지의 분양이 예고돼 눈길을 끈다.
롯데자산개발은 2월 송도국제업무단지 A1블록에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1층, 2개동, 총 2,040실 규모로 전용면적 17~84㎡로 구성된다.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쇼핑몰, 롯데호텔 등 롯데그룹을 대표하는 쇼핑?문화시설 ‘롯데몰 송도’와 하나의 단지를 이루는 대형복합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신세계, 이랜드(예정) 등이 있어 도보로 대형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이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며 인천대교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약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다. 송도 센트럴파크도 인근에 위치해 공원 조망권(일부세대 제외)이 확보되고 인천대교의 바다 조망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