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을 이끄는 로랑 블랑 감독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 에세키엘 라베치(30)의 중국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다.
레퀴프, 르 파리지앵 등 프랑스 언론은 7일(한국시간) 라베치가 중국 슈퍼 리그의 상하이 선화와 2년 계약에 합의했으며, PSG와 상하이 선화간의 이적료 조율만이 남았다고 보도했다. 블랑 감독은 8일 마르세이유전이 끝난 뒤 라베치의 상하이 이적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를 인정했다.
PSG와의 계약 만료까지 불과 4개월이 남은 라베치는 유럽 여러 명문 구단의 타겟으로 낙점됐다. 하지만 상하이 선화가 막대한 자금을 앞세워 라베치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라베치의 마음도 중국행으로 기운 상황이다. 블랑 감독은 "라베치가 중국에 간다고 보장할 수는 없지만 현재 이적 관련 협상을 위해 파리에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클럽은 라베치와 얘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하이 선화는 공격수 뎀바 바를 보유하고 있고, 라베치에 앞서 미드필더 프레디 구아린을 영입하며 빅네임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현재 PSG는 라베치의 이적료로 500만 유로(약 67억원)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