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연내 '한국경마 PARTⅡ 승격' 및 '17억 규모의 국제경주 신설' 등을 통해 세계 무대 입성을 확고히 다지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중에서도 한국경마가 PARTⅢ에서 PARTⅡ로 승격되면 경마시행 측면에서 경주마 및 경주 수준이 국제 기준에 부합된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받는 계기가 된다.
특히 이로 인해 국제경마연맹(IFHA)이 특정 대상경주를 블랙타입(Black Type) 경주로 인정해주게 되면 해당 경주 입상마(1∼3위)들은 전세계 경매회사에서 발행하는 말경매 시장 경매명부에 특별표시를 받게 돼 가치(몸값)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 한국 경주마 및 씨말의 해외수출 가능성도 크게 개선된다. 이렇게 되면 내부적으로는 경마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대외적으로는 한국경마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된다.
이와함께 한국마사회는 지난 1월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된 제36회 아시아경마회의(ARC)에 참가하면서 '차기 아시아경마회의 유치'라는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국경마가 국제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야말로 변혁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사회는 이를 기회삼아 올해 경주 수출도 더욱 확대시켜 '한국경마'를 세계 속에 각인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미 마사회는 한국경마 미래성장 동력 확보와 이미지 제고를 목표로 2013년 12월 싱가포르와 경주 시범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한국경마 역사상 해외시장 개척의 최대 성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현지 시장성 평가 결과를 토대로 2014년 6월부터는 싱가포르에 정규 수출도 시행 중이다. 또한 싱가포르에 이어 경마 선진국인 프랑스(+EU 8개국)에도 2014년 그랑프리 경주를 수출하는 큰 족적을 남겼다.
이처럼 마사회의 경주 실황 수출사업은 그동안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싱가포르를 넘어 프랑스, 말레이시아에 이르기까지 신규 수출국을 확대하는 성과를 냈다. 그 결과, 2015년 이들 3개국에 831경주를 수출함으로써 387억원의 해외 매출액을 달성했다. 그야말로 놀라운 실적이다. 2014년 대비 수출 규모는 259%가, 해외 매출액은 174%가 증가한 것이다.
마사회는 이 같은 뚜렷한 성장 동력에 힘입어 2016년에도 경주 수출 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경마 최대 정기 수출국인 싱가포르와는 올해 연장 계약 체결을 통해 수출 규모를 늘리고 현지 고객 선호도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부터 약 2개월간 시범 수출을 성공리에 마친 말레이시아와는 올해 정규 수출에 합의, 본격적으로 한국경마를 수출하게 된다. 프랑스의 경우 수출 규모 확대를 목표로 연장 계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해외시장 진출은 국내 경마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는 PARTⅡ 승급(예정)과 차기 아시아경마회의 개최가 확정된 만큼 정규 경주 수출 등이 크게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