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메리 포핀스' 리부트 버전의 주인공으로 할리우드 배우 에밀리 블런트가 출연을 논의 중이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18일(현지시각) 애니메이션 '숲속으로'(2014) 제작진이 월트 디즈니사와 합심해 제작에 들어가는 '메리 포핀스' 주인공으로 에밀리 블런트가 거론되고 있으며, 현재 출연을 두고 제작사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밀리 블런트의 출연이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 둘째를 임신 중으로 올해 출산을 앞두고 있기에 출연과 관련해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 포핀스'는 마술사 보모 메리 포핀스가 개구쟁이 아이들을 돌보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소설 '메리 포핀스' 시리즈가 원작이다. 1964년 월트 디즈니사가 당시 영화 기술을 총동원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바 있다.
롭 마샬 감독과 뮤지컬 '위키드' 프로듀서였던 마크 플랫이 재회하는 작품으로도 이목을 끌고 있는 '메리 포핀스'. 두 사람은 '숲속으로'로 호흡을 맞췄지만, 흥행에 참패했다. 쓰라린 실패 경험을 딛고 '메리 포핀스'를 통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