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스태프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왜 그렇게 말이 많고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들까. 보기 싫음 안 보면 되는 거고 다 봐놓고 손가락질을 해댈까'라고 했다.
이어 '작품 한 편이 나오려면 얼마나 많은 스태프들의 열정과 땀이 모여야 한다는걸 당신들은 알고 있을까. 모르면서 잘 알지 못하면서 그만 떠들었으면 좋겠다'라고 역비난했다. 그는 자신이 스태프라는걸 인증하기 위해서인지 마지막회 대본 겉장을 첨부했다.
앞서 제작진이 원작자인 순끼 작가에게 사과한 것과 달리 또 다른 스태프는 시청자를 향해 억울한 점을 토로하고 있다. 현재 해당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돼 볼 수 없다.
지난 1일 방송된 '치즈인더트랩' 마지막회에서 김고은(홍설)은 박해진(유정)·서강준(백인호) 그 누구와도 연결되지 않았다. 이날 손병호(유영수)와 박해진에게 버림 받은 이성경(백인하)은 폭주하며 길거리를 거닐다 김고은을 만나 도로로 밀어버렸다. 김고은은 교통사고를 당했고 박해진은 분노했다.
이후 이성경은 손병호 지시에 의해 정신병원에 감금됐다. 서강준은 퇴원하는 김고은을 찾아가 이성경 대신 사과했다. 또한 박해진은 김고은의 사고 등이 모두 자신의 탓이라 생각하며 결별을 외치고 외국으로 떠났다. 서강준도 아르바이트 하던 김고은의 가게에서 나갔다. 모두가 이별인 셈이다.
시간은 3년이 흘렀다. 김고은은 취업에 성공했다. 그 곳에서도 대학교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사람들과 어울렸다. 박해진인듯 아닌 사람과 횡단보도에서 스쳐 지나갔을 뿐 더이상의 만남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