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밴드가 1년여 만에 신곡 '시간'을 내놓았다. 김창완 특유의 서정성이 빛나는 곡이다.
내레이션이 반절이 이 곡은 청춘을 보낸 어른이 시간의 소중함을 젊음에게 털어놓는 스토리텔링이다. 그런 면에서 '응답하라1988'로 다시 사랑받은 '청춘'과 맥락이 이어진다.
김창완이 '청춘'을 발표한건 그의 나이 스물일곱. 언젠간 다가올 지나간 청춘을 미리 걱정하고 안타까워했다면, 지금은 청춘을 모두 흘려보낸 나이. 2일 발표한 '시간'은 예순둘의 김창완이 그 청춘이 얼마나 찬란하고 아름다우며 소중한지를 털어놓는다. 그 시절의 사랑도 마찬가지다. 대상은 시간의 소중함을 망각한채 흘려버리기 급급한 청춘들에게다.
김창완은 “이번에 발표한 싱글 ‘시간’은 시간에 관한 참회록이자 사랑에 대한 반성문이고 젊은 세대를 향해 간절히 올리는 일종의 기도문이다. ‘시간’은 5분 3초 동안의 시간의 멈춤이다. ‘시간’은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노래로 스토리텔링에 주안점을 둔 음악이다. 산울림 초창기 작품인 ‘꿈’ ‘오후’와 같은 선상에 있는 이야기 노래로 세대를 넘는 사랑을 담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