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3일 대전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새 외국인 타자 로사리오와 장민석, 투수 권혁과 김민우를 1군 선수단에 불러들였다. 이들은 서산 2군 훈련장에서 컨디션을 점검하며 몸을 만들어왔다.
130만 달러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로사리오는 역대 외국인 타자 가운데 최고 커리어를 자랑한다. 2012~2013시즌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의 주전 포수로 뛰면서 매년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냈다.
그 동안 왼 햄스트링 통증으로 2군에서 훈련한 그는 합류하자마자 13일 삼성전에 5번·지명타자로 출장했다. 김성근 감독은 "오늘 어떻게 하는지 한 번 봐야지"라며 "열흘 동안 몸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불펜 투수 중 최다 이닝을 소화한 권혁도 합류했다. 권혁은 왼 팔꿈치에 경미한 통증으로 지난 3일 선수단 본진과 함께 귀국하지 않고 사흘 더 일본 오키나와 잔류조에 남아 훈련했다. 최근까지 2군에서 훈련했다. 김 감독은 "오늘 불펜에서 투구를 보니 괜찮아 보였다. 다음주 쯤 (시범경기에) 나가야지"라고 말했다.
또 장민석도 1군 선수단과 다시 동행한다. 지난해 11월 2차드래프트를 통해 한화에 지명된 장민석은 지난달 22일 LG와의 연습경기에서 수비 도중 오른 종아리 근육통을 호소했다. 다행히 근육은 찢어지지 않았지만 한동안 휴식한 뒤 2군에서 훈련했다. 장민석 역시 이날 삼성전에 선발(6번타자·우익수) 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