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넥센은 22일 내야수 채태인(34)과 투수 김대우(28)를 주고받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왼손타자가 많은 삼성은 1루 포지션 중복 문제 등으로 채태인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다. 2015년 구원왕 임창용을 사실상 방출한 뒤 불펜이 약화된 삼성은 수준급 투수를 원했다. 2011년 넥센에 입단한 김대우는 선발과 롱릴리프가 모두 가능한 투수다. 김대우는 통산 101경기에 등판해 8승7패, 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5.35를 기록했다.
넥센은 타선 강화에 성공했다. 박병호(30·미네소타)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유한준(36·kt)의 FA 이적으로 타선이 약해진 넥센은 채태인을 영입에 성공했다. 2007년 해외진출선수 특별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지난 9년 동안 748경기에서 통산타율 0.301, 81홈런, 416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