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달수의 첫 스크린 주연작 '대배우'가 감동과 재미를 더해줄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대배우' 속 오달수가 연기한 ‘장성필’이라는 인물은 20년째 대학로 연극무대에서 ‘파트라슈’를 연기하고 있는 무명배우다. 오달수는 ‘장성필’이란 인물이 극 중 꿈을 이루기 위해 긴 시간을 투자했다는 점은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강조한 바 있다. 그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이 길었던 만큼 현실의 무게에도 치우치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한 그의 모습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꿈꾸는 청춘들에게 꿈이라는 정의에 대한 새로운 질문과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연기 경력만 도합 70년차인 배우들의 만남도 눈길을 끈다. 오달수를 비롯해 윤제문, 이경영이 주요 배역을 맡았다. 여기에 세 배우의 자전적 이야기와 같은 진짜 배우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감동이 배가된다. 특히, 연극무대로 데뷔해 영화계로 진출한 배우들의 이야기, 그리고 무명의 시절을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배우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영화 속 이야기는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극중 무명배우 ‘장성필’과 국민배우 ‘설강식’의 대비되는 모습을 만나는 것도 영화의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카메오들이 등장해 극의 흐름을 매끄럽게 돕는다. 특히, 배우 김명민은 “카메오 출연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전해 그의 깜짝 출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첫 카메오 출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김명민을 비롯해 이준익 감독, 유지태, 김새론까지 충무로 대표주자들의 카메오 출연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깜작 선물로 다가갈 예정이다. 그 외에도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박쥐'를 오마주한 영화 속 영화도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로 손꼽힌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