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즈는 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경기장을 찾은 아이들에게 오렌지 주스를 선물한다.
이번 행사는 4월 2일 14시라는 경기 시점과 동일한 숫자인 4,214개의 주스를 어린이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각 게이트(12시 오픈)에서 경기장 입장시 선착순으로 나눠줄 예정이다.
지난 시즌 제주에서 11득점 11도움이라는 최고의 성적으로 K리그 첫해부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던 로페즈는 올 해 전북으로 이적했다. 평소 어린 아이들을 좋아한 로페즈는 홈경기를 찾은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하고 싶은 마음을 이번 제주와의 경기에서 표현하기로 했다.
이번 주스 선물은 같은 브라질 출신이자 팀 동료인 루이스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었다. 지난 시즌 루이스가 어린이 팬을 대상으로 루이스 스티커가 붙은 주스를 선물하며 자신의 마음을 전한 것을 알게 되고 본인도 결심하게 됐다.
로페즈는 “전주성에서 녹색티를 입은 아이들을 볼 때마다 정말 이쁘고 귀여웠다. 작게나마 선물을 전하고 싶었고,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와 응원해 주길 부탁한다. 또한, 이번 홈경기는 제주와의 경기라서 더욱 설렌다. 제주 팀을 잘 알기에 자신있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