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3연패를 꿈꾸는 진종오(37·kt)가 올림픽 50m 권총 대표 선발전 1위를 지켰다.
진종오는 30일 대구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국가대표 남자 50m 권총 2차 선발전'에서 567점을 쏴 한승우(570점·kt)에 3점차로 뒤진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1·2차 합산 1140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앞서 열린 공기총 선발전에서 남자 10m 1위를 차지하며 이대명(한화갤러리아)과 함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 이어 3연패에 도전한다. 진종오의 뒤를 이어 김청용(한화갤러리아)이 1·2차 합산 1123점으로 2위, 한상우가 1122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리우올림픽 쿼터(출전권) 2장을 따낸 한국 남자 50m 권총은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5차례 국내선발전 점수를 합산해 올림픽 출전 선수를 가린다.
한편 여자 25m 권총에서는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우리은행)가 1170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