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들이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5'에 대한 공시 지원금(보조금)을 10만원대 고가요금제 기준으로 22만~26만원으로 책정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에 대한 보조금(24만~26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가장 많이 주는 곳은 LG유플러스이다. LG유플러스는 10만원대 고가요금제 가입 조건으로 26만4000원을 준다. 이럴 경우 실구매가는 57만2000원이다.
다음으로 많이 주는 곳은 KT이다. KT는 'LTE 데이터 선택 999' 요금제를 기준으로 23만7000원을 보조금으로 책정했다. SK텔레콤은 22만8000원으로 3사 중 가장 적게 책정했다.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6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도 LG유플러스가 15만8000원으로 가장 많고, KT가 14만3000원, SK텔레콤이 12만5000원의 보조금을 준다. 5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는 LG유플러스가 13만5000원, KT가 12만원, SK텔레콤이 11만원이다.
최저가인 3만원대 요금제에서도 LG유플러스가 7만9000원으로 가장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고, KT는 7만2000원, SK텔레콤은 5만5000원이다.
31일 출시된 G5는 배터리를 비롯해 다양한 주변 기기를 떼어다가 붙여 쓰는 탈착식 모듈 방식을 세계 최초로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출고가는 경쟁폰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같은 83만6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