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캘러웨이골프가 국내 여자골프 개막전을 앞두고 제주행 보잉737 비행기 안에서 특별한 응원 이벤트를 진행했다.
캘러웨이골프는 자사 클럽을 사용하는 여자골퍼 선수들과 가족을 위해 4일 오후 전세기를 띄웠는데 '하늘 위에 띄운 러브레터'라는 깜짝 이벤트로 큰 감동을 선물했다.
특별한 감동의 이벤트는 이렇게 진행됐다. 비행기 이륙 뒤 기내에는 탑승한 프로 선수 가족의 영상 편지가 방송됐다. 프로 선수를 딸로 둔 어머니들이 딸에 대한 안쓰러움과 고마움, 그리고 응원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 영상에 각 주인공은 물론이고 함께 탑승한 모든 선수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이때 곧바로 본인의 가족이 쓴 응원 편지가 전달되자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거나 함박 미소를 짓기도 했다.
영상물과 편지 등의 이벤트 뒤에는 아카펠라 노래 선물이 이어졌다. 아카펠라그룹 엑시트가 등장해 특유의 감미로운 화음을 선수들에게 선사, 기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제주 공항 도착 이후 선수들에게는 또 하나의 선물이 전달됐다. 캘러웨이가 준비한 선물 상자가 수하물 벨트에서 등장하자, 선수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영상 편지 주인공 중 하나였던 고민정은 "예고 없이 진행된 깜짝 이벤트에 정말 놀랐다"며 "부모님의 응원까지 전해주는 캘러웨이의 진심 어린 격려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캘러웨이골프의 김흥식 이사는 "늘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주는 소속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색다른 방법으로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부모님과 가족의 뜨거운 격려로 이번 시즌을 시작하는 캘러웨이골프 소속 선수들이 멋지게 활약하리라 믿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