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아는 지난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 3회에서 장옥정으로 출연, 윤진서(숙원)을 향한 극강의 질투를 열연했다.
이날 오연아는 윤진서를 장독에 가두는가 하면, 윷 겨루기를 통해 강렬한 눈빛으로 기선 제압했다. 오연아는 임팩트 있는 표정 연기를 통해 '신스틸러'로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오연아는 '대박'을 통해 때로는 질투에 눈이 먼 모습을, 때로는 사랑만을 갈구하는 애절한 모습을, 엄마로서는 애잔함을 동시에 드러내며 역대 장희빈을 위협하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앞서 오연아는 tvN '시그널'을 통해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을 남긴 바 있다. 그는 유괴사건의 범인 윤수아로 등장, 김혜수와의 취조 장면에서 살벌한 웃음으로 안방 극장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오연아는 앞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장희빈 역할이 걱정이 많이 됐다. 앞서 장희빈을 연기했던 배우들도 많았고, '시그널'에 이어 또 악역을 연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틈새를 보여주는 것이 연기자가 할 일인 것 같다.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오연아는 매 작품마다 잊을 수 없는 강한 인상을 남기며 배우로서 내공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