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SBS 월화극 '대박' 4회에는 장근석(백대길)과 여진구(연잉군)가 임지연(담서)를 두고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근석은 임지연에게 첫눈에 반했다. 이에 장근석은 전광렬(이인좌)를 만나러 가던 그녀의 뒤를 쫓는다. 투전판 술상에서 마주한 세 사람. 장근석은 임지연에게 "이 처자는 내 색시"라고 호기롭게 외친다. 이 모습을 본 전광렬은 장근석을 눈여겨 본다. 장근석과 전광렬은 이렇게 강렬한 첫 만남을 갖는다.
장근석은 노름판에서 여진구와 운명적으로 만난다. 저잣거리에서 동시에 야바위로 눈을 돌린 두 사람. 장근석은 자신의 전 재산을 한 곳에 걸었고, 여진구는 장근석의 한 냥과 함께 자신의 돈을 다른 쪽에 건다. 결과는 여진구의 승. 이 둘은 비운의 운명을 타고난 '형제'다. 이를 알지 못한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시청자의 흥미를 높였다.
장근석과 여진구는 기생집에서 또다시 만났다. 이번엔 임지연을 두고 주사위 내기를 걸었다. 이번에도 여진구의 승. 이에 장근석은 옷을 벗게 돼 주위의 놀림거리가 된다. 하지만 이는 전광렬의 함정이었다. 현장에 있던 전광렬은 투기를 벌인 장근석과 임지연을 포박했다. 이에 장근석은 임지연 대신 곤장을 맞겠다고 나서 모두를 놀래킨다.
이 모습을 본 임지연은 마음이 흔들렸다. 임지연은 자신 대신 벌을 받고 나온 장근석에게 우산을 건넸고, 자신의 이름을 그에게 알려준다. 그리고 그녀는 "왜이렇게 바보 같이 구냐. 자신의 몸을 아껴"라며 장근석을 걱정했다. 이에 장근석은 "한사람만 알아주면 된다"고 울었고, "그 사람은 내 색시가 될 사람" 이라고 크게 외쳤다. 이후 장근석은 자신의 신분을 탓하며 밤새 울어 보는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런 모습을 지켜 본 이문식(백만금)은 장근석에게 이름을 찾아 주기로 결심한다. 백만금은 자신이 모아뒀던 돈을 모아 자신의 양반 족보를 돌려받고, 장근석에게 옷을 사서 입혔다. 그리고 그는 장근석에게 '개똥'이라는 이름 대신 '백대길'이라는 이름을 알려준다.
양반이 된 장근석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광렬의 계략에 장근석은 칼에 맞고 부상을 당한다. 그리고 그는 졸지에 윤지혜(홍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이 과정에서 전광렬은 임지연에게 장근석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다. 마음이 흔들렸던 임지연은 차마 장근석을 향해 화살을 쏘지 못했고, 전광렬은 활을 뺏어 그에게 화살을 쏜다. 하지만 그 화살은 이문식을 향했고, 화살을 맞은 이문식은 장근석과 마지막 인사를 한다. 이문식의 죽음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다시 한양을 떠난 장근석. 그리고 자신이 살기 위해 망나니 인생을 선택한 여진구. 이 둘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이룰 임지연. 이 세 사람에게 어떤 일들이 닥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