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퍼블리싱작 3종 첫 공개…새 브랜드도 내놔

카카오는 6일 카카오 퍼블리싱(서비스·유통) 게임의 첫 타이틀들을 공개했다.

카카오 퍼블리싱작들은 코코모의 모바일 RPG '오버로드(가칭)’와 코어크리에이티브의 모바일 액션 RPG ‘O.N.E(오디움 네버 엔드스)’, 엔진의 자회사인 슈퍼노바일레븐의 모바일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놀러와 마이홈’ 총 3종이다.

카카오는 이들 게임의 연내 출시를 시작으로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오버로드는 ‘리니지2’, ‘블레이드앤소울’ 등 유명 MMORPG를 제작했던 개발자들이 대거 참여한 블록버스터 모바일 RPG이다. 초기 개발 단계부터 벤처캐피탈인 케이큐브벤처스와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주목받았다.

O.N.E는 카카오 퍼블리싱작 중 가장 먼저 출시되는 게임으로, 201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받은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 제작에 참여한 개발진들이 주축이 돼 만들고 있는 하드코어 모바일 액션 RPG이다. 성인 취향의 액션과 생동감 넘치는 이용자 간 갈등 및 대결을 시스템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한민국 대표 SNG인 ‘에브리타운’ 시리즈를 개발한 김대진 대표의 차기작인 놀러와 마이홈은 이용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12년에 걸친 소셜게임 개발 노하우의 정수를 담은 작품이다. SNG 장르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크래프팅 시스템에 카카오톡의 소셜 기능을 결합했다.

카카오는 모바일게임 퍼블리싱을 위한 새로운 브랜드인 ‘카카오게임 S’를 공개했다. 카카오톡 기반의 모바일게임 플랫폼 및 채널링 서비스 브랜드인 '카카오게임’에 'S’를 추가해 ‘특별함’과 ‘카카오가 직접 제공하는 게임들’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카카오는 엄선해 퍼블리싱하는 게임들에 한해 해당 브랜드를 사용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오는 22일 개최하는 ‘2016 카카오게임 파트너스데이’에서 카카오게임 S에 대해 상세히 공개할 예정이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총괄 부사장은 “카카오게임 S는 이용자들에게는 높은 완성도와 재미를, 개발사들에게는 더 많은 수익과 성공을 보장하는 카카오의 새로운 퍼블리싱 게임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