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군 특집이 끝났다. 그리고 '중년'들이 찾아 왔다.
10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는 여군들이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중년 특집'이 베일을 벗었다.
이동준, 조민기, 윤정수, 석주일, 김민교, 미노, 배수빈 총 7명의 멤버가 '육군 백마부대'에 입소했다. 특히 59세 이동준은 최고령으로 입대해 기대감을 증폭 시켰다.
배우 이동준은 입소 전 아들 이일민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일민은 "자존심을 사회에 내려놓고 마음을 비워야한다"라며 아버지를 챙겼다.
이동준은 다른 멤버들을 기다리는 중 주머니에 손을 꼽고 있었던 것. 이에 조교는 "차려 자세로 대기한다"라고 말했고, 이동준은 잠시 후 손을 슬쩍 빼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윤정수는 입소 첫날부터 지각을 했다. 그는 다른 멤버들의 눈총은 물론, 조교에게도 지적을 받아 험난한 군대 생활을 예고했다.
이동준은 생활관에서부터 난항을 겪었다. 이종민 조교는 멤버들의 군기를 제대로 잡았다. 이동준과 조교는 기싸움을 벌였다. 조교는 이동준이 훈련 중 웃자 "놀러왔나. 군대 캠프 온 마냥 놀러온 마냥 긴장된 모습이 없다"고 소리쳤다. 조교의 모습에 이동준은 긴장했다.
이날 조민기는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는다. 조민기는 친구 아들을 조교로 만난 것. 그가 당황하는 모습을 지켜 본 멤버들은 웃음을 참느라 힘들어했다.
평균나이 46.7세. 위기에 빠진 중년들. 군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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