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기준금리는 1.50%로 역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견 예상됐던 부분이지만 실제로 금리가 1%대로 떨어지자 예금자와 대출자, 근로자와 기업가, 서민과 자산가의 표정이 엇갈린다.
저마다 유불리를 따지고 있겠지만, 결국 중요한 건 이렇게 해서 한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는가에 대한 여부다. 문제는 이런 저금리 기조가 앞으로도 상당기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며, 더 나아가 금리는 점점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초저금리 시대에 적합한 재테크 전략을 세워야 한다.
첫째, 예금과 적금은 높은 이율을 주는 상품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
예금과 적금은 과거에 비해 선호도는 많이 떨어지긴 했어도 여전히 인기 있는 재테크 수단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금과 적금의 장점은 원금을 손실할 우려가 없다는 점이다. 때문에 재테크 초보자들이 주로 택하는 방법 중 하나다.
금융시장에서 예금과 적금 이자율이 3%를 넘는 상품은 거의 사라져 찾아보기 힘들고, 계속되는 금리 인하에 현재 기준금리가 1.50%까지 낮아졌다. 추가 금리 인하는 멈췄지만 언제 또 다시 금리가 내려갈지 모르는 상황이다.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되고 있어 금리 인하에 대한 사항을 충분히 고려해 보아야 한다.
둘째, 보험사의 최저보증 이율 혹은 최저보증제도를 적극 활용하라.
보험사의 저축형 상품을 이용한다면, 최저보증이율이라는 제도를 통해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최저이율보증이란 시중금리나 운용자산이익률이 하락하더라도 보험회사가 지급하기로 약속한 최저 금리다. 따라서 이전에 가입한 상품의 최저보증이율을 확인한 후, 현재 보증이율 보다 높다면 추가납입 형태로 불입해 나가는 방법도 바람직하다.
만약 가입한 상품이 없다면 지금보다 더 낮은 금리의 시대를 맞이하게 될 때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 있다. 또한 금리인상시의 혜택도 덤으로 가져갈 수 있다.
셋째, 10년 이상 장기저축, 적금보다 종신보험이 유리하다.
은행의 적금과 보험사의 종신보험은 매월 일정금액을 납입해야 한다. 다만, 보험은 가입 초기에 사업비 명목으로 수수료를 차감하지만높은 공시이율을 제공하고, 예금은 사업비 등의 차감 요인은 없지만 적용 금리가 낮다.
적금과 종신보험을 비교하면 10년을 기점으로 대부분의 종신보험이 더 유리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종신보험 공시이율은 2.9%에서 3.1%이고 최저보증이율은 3%이다. 반면 정기적금은 1.7%에서 2%사이로 형성되어 있다. 저축성보험 적용 이율이 1.5% 가량 높다. 또한 적금은 매년 원금에만 이자를 적용하는 연단리로 이자를 책정하는 반면 보험은 이자에도 이자를 책정하는 연복리를 적용한다. 또한 최저보증이율은 가입할 때의 최저보증이율로 가기에 변동이율이 아닌 고정이율이라 봐도 무방하다.
종신보험을 들었다면 미래에 가서도 3% 고정이율이라는 상품을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동일한 금액을 적금과 종신보험에 매월 납입한다고 가정하고 시뮬레이션 해보면, 10년납입 후 10년 거치를 했을 경우, 종신보험의 이자가 훨씬 높다. 게다가 10년을 유지하면 보험은 비과세 혜택으로 인해 세금을 떼지 않아 실제로 은행 적금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낸다. 즉, 10년 이상 장기로 투자해야 할 자금이면서 원금 손실을 절대 원하지 않는다면 환급률을 따졌을 때 종신보험이 적금보다 유리하다.
넷째, 금융전문가를 곁에 두어라.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사람도 매번 바뀌는 금융제도에 대해 모두 이해하고 대처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금융 재테크 전문가를 곁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금융 재테크 전문가를 선택할 때에는 그 역량이 매우중요하다. 급격히 변하는 금융상황에 대한 조건이 필요하고, 그에 적합한 실력이 보장되어야 더 나은 재테크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성공적인 재테크를 위해서는 개인의 성향에 맞는 상품을 찾아야 하고 재테크의 목적이 구체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재테크 목표가 구체적이면 그 목표에 맞는 체계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고, 그로 인해 미래에 대한 희망이 생기기 때문이다. 구체적 목표를 세웠다면, 앞서 말한 내용을 바탕으로 적절한 재테크 전략을 세워 성공적인 미래를 꿈꿔보도록 하자. /청인자산관리사 신한국(사진)